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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미술심리치료로 스트레스 치료하세요"

김재현 기자
입력 2014.06.20 10:13
수정 2014.06.20 10:15

5개 지역, 3000여명 시민들에게 무료 전문상담 제공

"마음이 여린 편이어서 야단을 맞을 경우 큰소리로 혼내지 않는데도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하고 동생을 약 올리며 다른 곳에 데려다 주라고 말할 때도 있다. 동생을 많이 괴롭히고 동생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신청하게 됐다" - 6세 아동 부모-

생명보험재단이 미술심리치료로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오산생명숲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에서 무료 미술심리치료 상담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산생명숲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을 방문하면 차의과학대학교의 미술치료전문가에게 심리 분석과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평소 생명보험재단은 아이들의 안정적인 자아성장을 위해 생명숲어린이집 내 미술치료실을 따로 마련해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아를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심리치료는 미술 활동을 통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생각,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공간을 제공해줌으로써,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미술심리치료를 받은 한 부모는 "미술심리치료를 받기 전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헤 이갈이가 심했는데 미술심리치료를 받으며 이갈이가 사라졌다"며 "동생과의 관계도 좋아져 놀이 시 양보도 기분 좋게 하며 잘 어우러져 놀게 됐다"고 말했다.

미술심리치료 일정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재단은 18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지난 2012년도부터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료 미술심리치료 행사는 작년부터 시작하여 제1호 생명숲어린이집이 위치한 서울구로의 500여명 주민들이 상담을 받았다.

올해는 오산을 시작으로 서울구로 및 종로, 인천연수, 성남 등 생명숲어린이집이 있는 5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3000여명의 시민들이 무료 미술심리치료 상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이 행사는 재단에서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의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특별히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들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생명숲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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