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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윤리경영 알리기 위한 캠페인 등 진행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6.19 06:13
수정 2014.06.19 06:18

법인카드 결제업종 제한 등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롯데백화점 '윤리경영 사용설명서' 웹툰.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윤리경영 및 정도경영 동참을 유도하고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캠페인 및 포상제도 등을 통해 보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사전에 비윤리적 행위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체계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윤리경영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

지난 5월 윤리경영 관련 제도 및 교육 등을 기획하는 '윤리기획팀'을 윤리경영부문 내에 신설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윤리·정도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해 '정도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정도경영위원회는 위원장인 이원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리경영부문장 등 각 부문 임원 11명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CEO 청렴 메시지'를 전 협력업체 및 구매계약업체에 발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클린 롯데(Clean LOTTE) 캠페인'을 시작했다. CEO청렴메시지는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업무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서신으로 이 대표이사 명의로 발송됐다.

클린 롯데 캠페인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보다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의 실천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우선 매월 2회 '윤리경영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의 웹툰을 사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인기 웹툰작가 이보람 씨와 협업해 제작한 이 웹툰은 각기 다른 성격의 등장인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윤리경영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롯데백화점은 상황별 대응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윤리경영 가이드북'도 제작해 다음달 임직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캠페인뿐만 아니라 윤리 관련제도를 신설·강화하고 있다.

우선 법인카드의 부당한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결제업종 및 사용시간 제한기능이 있는 '클린카드'를 도입했다. 업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유흥, 레저, 오락 분야 등의 업종에서는 법인카드 결제가 되지 않도록 했다.

또 심야 및 새벽시간(자정~오전 5시)에도 결제되지 않는다. 롯데백화점은 추후 '정도경영'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법인카드의 디자인을 교체할 계획이다.

국가청렴도 평가기관과 연계해 윤리경영 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에 따라 부문별로 윤리경영, 공정거래, 고객정보 보호, 상생 노력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점수가 우수한 부문에는 연말 '롯데백화점 윤리대상'을 수여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 '관리자 윤리교육 특별과정' 등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기획하는 등 임직원 윤리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윤리경영부문장 유영택 이사는 "윤리경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활동의 첫걸음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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