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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족 가장 숨지자 횡령·성폭행 누가했나보니...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입력 2014.06.17 10:27
수정 2014.06.17 10:33

지적 장애 아내와 딸들을 둔 가장이 숨지자 이들을 상대로 재산 횡령, 성폭행 등을 한 친척과 이웃주민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16일 장애인가족의 가장인 동생이 숨진 후 그의 땅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는 등 횡령한 혐의로 큰아버지 A씨(69)와 조카(43)를 구속하고 지적 장애인 자매를 약 1년여간 수차례 성폭행을 한 혐의로 이웃주민 B씨와 C씨를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큰아버지 A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자신의 동생인 장애인가족 가장 명의로 된 땅을 담보로 10억 6000만원을 대출받아 횡령했고 2012년 교통사고로 숨진 동생의 사망보험금과 형사합의금 9000여 만원, 조카들에게 지급된 장애연금 1000여 만원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웃주민 B씨 등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20대 중반의 지적 장애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파렴치한 범죄행각은 한 목사가 땅과 축사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열악한 환경으로 지내는 장애인가족들에 대한 의문으로 방문 상담을 한 결과 드러났으며 방문 당시 세 자매 중 미혼인 막내가 원치않는 임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들을 위해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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