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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OCI 저장탱크서 화학용 액체 누출

스팟뉴스팀
입력 2014.06.16 19:41
수정 2014.06.16 19:43

인체에 무해…인명피해 없어

16일 포항신항 부두에서 화학용 액체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3시5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부두에 쌓아둔 저장탱크에서 화학용 액체가 일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석유화학제품 생산회사인 OCI 포항공장이 수출용으로 쌓아둔 5000ℓ 크기의 저장탱크 4개 가운데 1개의 저장탱크 아랫부분에 구멍이 생겨 발생했으며, 이 구멍으로 고온의 액체가 유출됐다.

액상 피치는 탱크를 보호하는 2m 높이의 외부벽에 차단돼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유출된 액체가 알루미늄을 제련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액체에 물을 뿌려 굳히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사고 신고를 받은 포항남부소방서는 소방차 등 장비 10대와 소방관 30여명을 투입해 유출된 물질에 물을 뿌려 굳히는 작업을 실시했다.

고온의 액체에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증기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기도 했지만 상황은 1시간여만에 종료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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