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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꺾은 네덜란드…월드컵 후 히딩크 옷 입는다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6.14 09:48
수정 2014.06.14 09:50

현 사령탑 판 할 감독, 월드컵 후 맨유행

히딩크 감독 90년대 네덜란드 대표팀 맡은 바 있어

월드컵 후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게 될 히딩크 감독. ⓒ 연합뉴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연 로번(이상 2골)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전 대회 우승팀 스페인을 5-1로 꺾었다.

스페인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한 가운데 네덜란드가 들고 나온 전략은 5백 수비 라인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압박이었다. 중원 싸움에서 승리한 네덜란드는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되는 역습을 앞세워 5골을 퍼부었고, 이로 인해 세계 최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게 돼 감독직이 비게 된다. 이에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지난 3월, 판 할 감독 대신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네덜란드를 맡아 팀을 유로 1996 4강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4위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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