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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도움-네이마르 결승골?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4.06.13 09:20
수정 2014.06.13 10:19

월드컵 개막전 1-1 동점 상황서 주심 브라질 PK 선언

프레드 과장된 몸동작 확인..브라질 결국 3-1 승리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했지만, 판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몸싸움이 없으면 축구가 아니죠. 논란이 예상되는 판정입니다.”

방송 3사 축구 해설위원이 입을 모았다. 일본 출신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42)의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판정이 팽팽한 승부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마르셀로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았지만, 네이마르 2골과 오스카의 쐐기골을 묶어 홈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승부는 1-1로 맞서던 후반 24분에 갈렸다. 니시무라 주심이 페널티박스에서 수비하던 크로아티아 데얀 로브렌에게 반칙을 선언했다. 데얀 로브렌이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를 뒤에서 잡았다고 간주한 것.

그러나 리플레이 확인 결과, 프레드의 과장된 몸동작이 포착됐다. 브라질은 운 좋게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켰다. 축구팬들도 브라질에 퍼넬티킥을 준 것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억울하게 역전 당한 크로아티아는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파행적 전원공격 카드를 꺼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의 역습에 한 골 더 내줬다.

망연자실한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종료 후 니시무라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당연한 분노였다. 오심이 아니었다면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장기인 카운터어택으로 브라질을 위협할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러나 니시무라 주심의 모호한 판정 하나로 브라질-크로아티아 월드컵 개막전은 맥 빠진 승부가 됐다.

전형적인 홈 어드밴티지가 적용된 판정으로 시작부터 이번 월드컵에 흠집을 남겼다.

니시무라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 외에도 대체로 브라질에 관대했다. 네이마르가 크로아티아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지만 경고카드에 그쳤다. 선수 보호를 내세운 현대축구에서 네이마르의 위험한 팔꿈치 공격은 레드카드(퇴장)를 받아도 할 말 없다. 그러나 니시무라 주심은 네이마르에게 구두 경고하는 선에서 상황을 정리했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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