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삼림욕? '힐링 아파트' 대세
입력 2014.06.03 15:06
수정 2014.06.03 15:09
도심속 삼림욕 즐길수 있는 '힐링 아파트' 인기
녹지는 물론 교통·학군 등 생활인프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텁텁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둘러쌓인 도심속에서 풍부한 녹지와 휴식공간을 확보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일명, '힐링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힐링아파트는 단지 내 풍부한 녹색공원을 갖추거나 생태공원과 산을 찾아 인근에 지어지는 등 도심 속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며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태 피엠씨 분양대행사 대표는 "역세권에 교통이 좋은 대형 아파트단지가 인기 1순위였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이 높아지다 보니 산이나 녹지공원이 조성된 힐링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풍부한 녹지와 친환경, 대규모 공원, 산책로 등을 강조한 힐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힐링 아파트를 고를 때 단지 내 공원이 잘 조성됐는지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도심으로의 접근성,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의 생활인프라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단순히 힐링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입지조건을 비롯해 인근의 다양한 개발호재, 교통망, 생활편의시설, 교육환경 등을 꼼꼼히 따져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친환경적인 입지조건과 교통여건,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힐링 아파트로는 서울 관악구 관악파크 푸르지오, 서울 송파구 잠실대우푸르지오월드마크, 서울 마포구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경기도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 서울 노원구 꿈의숲 SK VIEW, 경기도 고양시 일산 요진 와이시티,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