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류현진 유일승' LA다저스, 그레인키도 졌다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6.02 14:58
수정 2014.06.02 16:29

피츠버그와의 홈 4연전에서 류현진 제외 선발투수 모두 승리 없어

다저스, 200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피츠버그와의 홈경기 루징시리즈

시즌 2패째 안은 그레인키. ⓒ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잭 그레인키(31)를 세우고도 또 졌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그레인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2패(8승)를 떠안았다. 투구내용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레인키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레인키가 한 경기에 4실점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신시내티전 7이닝 4실점 이후 24경기 만이다.

저스틴 터너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야시엘 푸이그가 4타수 2안타로 빛을 발했지만, 테이블세터진이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타선은 3득점에 그쳤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2006년 9월 이후 단 한 번도 홈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었던 다저스는 당초 기대와 달리 이번 홈 4연전에서 고작 1승에 그쳤다.

전날 두 자릿수 안타를 맞으면서도 볼넷 하나 없이 6이닝 2실점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다했던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를 제외하고 하렌, 베켓, 그리고 그레인키까지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다저스는 불펜의 난조 또는 타선의 침체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8패(30승)를 당한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 7.5를 좁히지 못한 채 2위에 머물렀다.

피츠버그 맥커친은 그레인키를 상대로 2루타 2개, 홈런 1개를 터뜨리며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 해리슨은 7회 그레인키가 내려간 뒤 올라온 페레스를 상대로 5-2로 달아나는 시즌 4호 홈런을 때리며 다저스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그릴리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