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19금 영화 '님포매니악' 포스터, '파격-강렬'
입력 2014.06.01 16:22
수정 2014.06.01 16:23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님포매니악'의 티저 포스터가 화제다.
님포매니악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한 여성의 성경험담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그린다. 두 살 때 자신의 성기에 대한 느낌을 발견한 여성 '조'가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내놓는 작품마다 독특한 예술성을 인정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총 8장의 이야기로 구성된 됐으며 '볼륨1'과 '볼륨2'로 나뉘어 있다.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이다.
지난달 공개된 '님포매니악 볼륨1'의 티저 포스터에는 두 개의 선과 함께 '센세이션!'이라는 한 단어만 적혀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게 특징.
'님포매니악'은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을 비롯해,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최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각종 논란을 의식한 듯 함구 퍼포먼스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에 테이프를 붙인 감독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영화에 대해 말이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님포매니악'에 대한 인터뷰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영화에는 지난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출연한다. 또 유명 배우 샤이아 라보프,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스테이시 마틴과 미아 고스 등이 열연한다.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