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포매니악' 감독, 함구 퍼포먼스…"영화로 보여주겠다"
입력 2014.05.30 15:28
수정 2014.05.30 15:30
영화 '님포매니악'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퍼포먼스 사진을 공개했다.
'님포매니악'은 여주인공 '조'의 성 경험을 그린 섹스버스터.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등 작품마다 파격적인 영상과 예술성으로 인정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을 비롯해 전라 노출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퍼포먼스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에 테이프를 붙인 감독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영화에 대해 말이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라스 폰트리에 감독은 '님포매니악'에 대한 인터뷰나 발언을 하지 않았다.
영화에는 지난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출연한다. 또 유명 배우 샤이아 라보프,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스테이시 마틴과 미아 고스 등이 열연한다.
샤이아 라보프는 지난 인터뷰에서 감독에 대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명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스크린에서 실제 생명을 끌어내는 친구"라며 "같이 일할 때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영화는 총 8장의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볼륨1'과 '볼륨2'로 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의 전 세계 개봉 버전으로 공개된다. '볼륨1'은 다음 달 19일 개봉되며 '볼륨2'는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7월 초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