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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팝콘 매출 증가…'홈시어터족' 덕분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5.20 09:51
수정 2014.05.20 09:54

전체 스낵 매출 차지 비율서 2012년 3.9%→2013년 9.1% '껑충'

한 여성이 'CU'에서 '콘소메맛팝콘'을 구매하고 있다. ⓒCU

CU가 최근 2년간 스낵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팝콘이 매년 2배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일 CU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일반 스낵과 감자스낵이 20~30%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팝콘은 10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른 스낵류의 매출신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팝콘 매출은 오히려 166.8% 늘어났다.

이와 함께 전체 스낵 매출 중 팝콘이 차지하던 매출은 2011년 2.5%에 불과했지만, 2012년 3.9%로 소폭 증가한 후 2013년에는 9.1%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이 팝콘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이유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홈시어터족, 다운로드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에서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보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예전에는 극장에서만 즐겨먹던 팝콘이 이제는 가정에서도 보편적인 스낵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영화 VOD(주문형비디오) 매출은 2011년 1153억원에서 2012년 2030억원으로 76% 이상 성장했고, 2013년 VOD 이용자수는 150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CU는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중이다.

CU에서 판매중인 팝콘 PB제품은 총 6종. 1000~1500원의 가격으로 콘소메맛, 카라멜맛, 치즈맛 등이 있다. 최근에는 극장용 팝콘처럼 버킷 용기 형태의 ‘입안에사르르팝콘’, ‘카라멜치즈볼팝콘’ 등도 선보였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안태모 팀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편의점 스낵시장에서도 상품 트렌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안방에서의 문화생활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팝콘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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