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감독 “큰 야망 품고 있다”
입력 2014.05.20 10:31
수정 2014.05.20 10:33
모예스 후임으로 3년 계약..월드컵 후 지휘봉
수석코치 라이언 긱스와 호흡 “새 역사 만들 것”
루이스 판 할 감독(오른쪽)이 맨유 사령탑으로 선임됐다.(유튜브 동영상 캡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판 할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맨유의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영국 또는 아일랜드 이외의 다른 국적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석코치에는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 후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라이언 긱스가 선임됐다.
판 할 감독은 “항상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세계 최고 빅클럽이라 할 수 있는 맨유에서 감독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했을 때 세계에서 얼마나 열정적이고 대단한 팬들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클럽은 큰 야망을 가지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함께 새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로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1년 만에 성적이 수직 추락했다. 리그 7위로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결국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고 재도약을 위한 팀 개편에 나섰다.
판 할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을 거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3개국에서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뒤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