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종합>설기현, 순지하이 꺾는다!


입력 2006.09.12 00:34
수정

【서울=뉴시스】´레딩발 한-중 대결´

뜨거운 한중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진다.

12일 오전 4시 06-07시즌 EPL 4라운드 레딩FC-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경기는 ´스나이퍼´ 설기현과 중국 출신 수비수 순지하이의 대결로도 주목된다.

앞선 3차례 리그 경기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설기현은 이미 주전자리를 거의 확보한 상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맨시티전 선발 출전이 유력시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맨시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비수가 순지하이란 점이다.

사실 오른쪽 윙 미드로 뛰는 설기현은 역시 같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동하는 순지하이와 직접적으로 맞딱뜨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순지하이가 이번 시즌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으로부터 새롭게 영입된 트라벨시에 밀려 벤치 워머로 밀려났고, 설사 나온다 해도 포지션 특성상 반대편 사이드에서 서로 다른 상대와 부딪혀야하기 때문.

하나 스티브 코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설기현이 컨베이와 포지셔닝 체인지를 통해 자리를 맞바꿀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 순지하이가 선발이든, 교체든 일단 출전하면 최소 몇 차례는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새벽녘까지 밤잠을 설쳐가며 설기현 출전 레딩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가 제공되는 셈이다.

출국 인터뷰서 "득점 자체에 욕심내기보다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한 설기현이지만 본래 그의 포지션은 골게터다. 이미 2개의 도움을 성공한 마당에 골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다.

허슬 플레이로 소문난 순지하이의 거친 수비를 뚫고 멋진 골, 어시스트를 또다시 추가할 수 있을지 EPL은 여러모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남장현기자 yoshike3@newsis.com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