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교황청, 보코하람 여학생 납치 규탄
입력 2014.05.09 17:02
수정 2014.05.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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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은 성명서를 통해 “반 총장이 납치된 여학생들의 가족과 나이지리아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어린이와 학생을 겨냥한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UN이 나이지리아 내부 문제 해결 노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 14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치복의 한 여학교 기숙사를 습격해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동안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만 수천 명을 살해해 2013년 유엔에 의해 테러집단으로 규정됐다.
규탄 행렬에 교황청도 동참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이번 행위는 나이지리아에서 유명해진 이슬람 무장단체의 끔찍한 폭력”이라며 “생명, 특히 가장 무고하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 인간의 존엄을 완전히 부인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대편인은 이어 “이번 사건으로 강한 비난이 일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연민을 불러일으키며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공포가 서서히 주입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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