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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8경기 만에 멀티히트 ‘타율 0.276’ 상승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5.07 22:18
수정 2014.05.07 22:19

니혼햄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기록

8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 ⓒ 연합뉴스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7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을 겪다 8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76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득점과 타점은 각각 13개와 11개를 기록, 반등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스윙을 뽐냈다.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초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다시 한 번 요시카와의 3구 직구를 통타해 깔끔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후 이대호는 각각 3루수 앞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더 이상의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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