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 "레알서 영입 제의 있었다"
입력 2006.09.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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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에서 첼시 FC로 둥지를 옮긴 잉글랜드 대표팀 윙백 애슐리 콜(26)이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 CF의 영입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콜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한 직전 첼시로의 이적을 확정지었고, 아스널은 콜을 보내는 대가로 지난 시즌 EPL 최고의 왼쪽 윙백으로 떠오른 윌리엄 갈라스와 500만 파운드를 받았다.
애슐리 콜(왼쪽) / 데일리안 스포츠 섹션
8일 첼시 TV와 인터뷰를 가진 콜은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음을 알았다“고 운을 뗀 뒤, ”결국 그 제안을 뿌리치고 첼시에 입단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년간 팀의 왼쪽 수비 포지션을 든든히 지켜줬을 뿐만 아니라, 수준급 공격력을 보여준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호베르투 카를로스(33)가 은퇴를 바라볼 나이가 되자, 콜로 그 공백을 메우려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서 콜은 “첼시에서는 브릿지와 주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존 테리가 있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며 간접적으로 자신감을 표했다.
브릿지는 콜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왼쪽 윙백 포지션을 책임질 재목이긴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콜의 맞상대로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콜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콜은 “두 번 리그 타이틀을 쟁취해본 적이 있다. 아스널에서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첼시에서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첼시에서의 목표를 알렸다.
한편 첼시는 지난 시즌 왼쪽 수비 자리를 지키며 팀의 2연속 리그 챔피언 달성에 일조한 갈라스와 델 오르노가 팀을 떠났지만, 콜의 영입과 안드리 솁첸코, 미하엘 발라크, 살로몬 칼루 등을 영입해 이번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