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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신음, SK '죽음의 9연전'

박상현 객원기자
입력 2014.04.29 16:29
수정 2014.04.29 16:32

지난주 2승4패..3위지만 4위 두산 맹추격

윤희상 등 부상선수 속출..박희수도 블론

SK는 KIA와 광주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롯데-삼성과 6연전을 갖는다. ⓒ SK 와이번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상위권에 있는 SK가 악재를 만났다.

현재 SK는 23경기 치르면서 13승10패로 3위에 올라있다. NC와 한때 공동 2위로 선두 넥센을 맹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주 6경기에서 2승4패로 위닝 시리즈를 한 번도 거두지 못했다. 4위 두산이 맹렬하게 쫓아오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도 있다.

SK는 지난주 NC와 문학 3연전에서 1승2패로 졌다. 롯데와 사직 3연전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현재 SK의 선발진은 불안하다.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오른쪽 전완근 염증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에 퓨처스리그에서 투구했지만 선발진에 언제 합류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광현이나 조조 레이예스 역시 안정된 모습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또 한명의 선발투수인 윤희상이 다쳤다. 지난 25일 경기에서 롯데 김문호의 타구에 급소를 맞아 응급실에 실려갔다.

진찰 결과 급소 타박으로 나와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괜찮다는 진단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긴 했지만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체가 중요한 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1주일 안정을 취한 뒤에도 며칠 더 두고봐야 한다.

때문에 SK는 2명의 선발투수를 잃었다. 이로 인해 채병용을 1군으로 불러올려 27일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1-3으로 아깝게 졌다.

공격에서 빈공을 보인 것은 역시 주전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박진만은 지난 12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6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설상가상, 포수 조인성도 파울팁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손가락이 꺾였다. 뼈에 금이 가 최소 1개월, 길면 6개월까지 결장이 불가피하다.

박정권도 근육통 때문에 27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루크 스캇 역시 왼쪽 손목을 다쳤다. 이로 인해 김상현 등을 1군에 불러올렸지만 한동안 공격력은 정상이 아닐 전망이다.

문제는 죽음의 9연전을 앞두고 있다는데 있다.

KIA와 광주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롯데-삼성과 6연전을 갖는다. 광주 원정경기를 치른 후에는 어린이날 연휴 일정 관계로 하루 쉴 수 있지만 문학에서 벌어지는 6연전 상대인 롯데-삼성이 만만치 않다. '미스터 제로' 박희수는 공교롭게도 26일 경기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첫 실점하면서 블론 세이브,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 역시 최근 급상승세를 타며 롯데와 함께 공동 5위다. 임창용이 버티고 있는 마무리는 그야말로 철벽이자 무적이다. 7회까지 앞서면 역전을 당하지 않는 삼성의 옛 모습을 되찾았다.

물론 SK가 죽음의 9연전 이후에도 경기 일정은 계속된다. 박진만, 조인성 등은 한동안 돌아오지 못한다. 그러나 박정권이나 스캇, 윤희상 등은 돌아올 수 있다. 9연전만 넘기면 SK가 정상 전력을 어느 정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9연전을 제대로 넘지 못한다면 사기와 자신감까지 떨어져 자칫 시즌을 그르칠 수 있다. 최대 위기가 닥쳐온 셈이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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