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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름 울려 퍼진 올드트래포드, 이유는?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4.27 14:27
수정 2014.04.27 14:28

긱스 감독대행 4-0 완승 이끌며 성공적 데뷔전

경기 종료 직전 홈구장에 박지성 연호 목소리

맨유 팬들은 아직도 박지성을 잊지 않고 있다. ⓒ 데일리안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 감독대행의 존재감이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홈경기서 4-0 대승했다.

맨유는 전반 39분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분 다시 한 번 루니의 추가골이 터져 나왔다. 2골 차로 앞선 맨유는 후반에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교체 투입된 후안 마타가 18분, 28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4골차 승리를 도왔다.

승리를 확신한 맨유 팬들은 후반 종료 직전, 긱스 감독대행과 함께 코치로 복귀한 폴 스콜스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분 뒤, 이번에는 박지성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맨유 팬들이 아직도 박지성을 잊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긱스, 스콜스는 물론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리오 퍼디난드 등과 함께 맨유를 이끈 주축 선수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해 7년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4번의 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 2회, 리그 컵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경험했고, 205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남겼다.

한편,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긱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4-0 승리는 꿈과 같은 일이다. 경기력에도 만족한다. 계속 득점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즐겁다. 선수들에게 경기 흐름을 빨리 가져가야 한다고 상기시켰고, 그들은 제대로 부응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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