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내두른 포지 “류현진 모든 구종 똑같이 던진다”
입력 2014.04.18 17:51
수정 2014.04.18 17:51
류현진 SF전 선발 등판 무실점 호투 '3승'
2012 MVP 포지 "뛰어난 직구 던졌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버스터 포지(27·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AT&T 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112개 투구 수를 기록하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72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150km/h)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시즌 평균자책점도 1.93까지 내려왔다.
이로써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아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포지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서 "류현진은 오늘 좋은 투구를 했다"며 "뛰어난 직구를 던졌다. 그리고 모든 구종이 똑같이 오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이날 포지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포지는 지난 2012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이지만 류현진과 만났을 때는 타율 0.222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