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사과 침묵 그리고 배려…"자막 넣지 마세요"
입력 2014.04.18 07:20
수정 2014.04.18 10:28
손석희 JTBC 앵커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와 관련해 손석희 앵커는 17일 JTBC '뉴스9'를 통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한 학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 앵커는 실종된 학생 부모와 전화 인터뷰 중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고 곧바로 제작진을 향해 "자막 넣지 마시고요"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실종자 부모가 화면을 볼 경우를 대비한 배려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당일 생존자 학생과의 무리한 인터뷰를 진행한 후배 앵커에 대한 사과 더불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전하며 10초간 침묵해 민심을 산 바 있다.
네티즌들은 "손석희 사과 침묵 배려까지, 역시", "손석희 사과 이어 배려 뭉클했다", "손석희 사과, 침묵, 배려, 존경합니다", "손석희 사과 침묵 배려까지"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