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대형홈런 포함 멀티히트
입력 2014.04.18 07:06
수정 2014.04.18 09:40
시애틀전 비거리 123m 홈런 작렬..이적 후 첫 대포
류현진, SF 원정경기서 7이닝 무실점 '3승 눈앞'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4 MLB’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0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공략해 시원한 홈런아치(비거리 123m)를 그렸다. 볼카운트 2-2에서 라미레스의 체인지업을 통타하며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 올 시즌 16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0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21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3회말과 5회말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빠른 볼(시속 154㎞)을 밀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보스턴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히트다.
5타수 2안타 2삼진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3(58타수 1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초반 난타전으로 흐르다 5회말 2점을 얻은 텍사스가 8-6 승리했다. 텍사스는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