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도 없다” KIA 선동열, 김병현 불펜 활용 시사
입력 2014.04.10 18:08
수정 2014.04.10 18:22
김영광-김병현 깜짝 맞트레이드
KIA 먼저 요청..약점 불펜진 강화
선동열 감독이 김병현의 KIA 합류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 KIA 타이거즈
“당장 불펜투수가 필요했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51)이 메이저리거 출신 베테랑 투수 김병현(35)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는 10일 넥센 히어로즈로부터 김병현을 받고, 신인투수 김영광(23)을 내주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망주를 내주는 대신 당장 필요한 불펜투수를 보강한 것.
선동열 감독은 “고향 팀에서 마지막을 보내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고향 광주로 돌아온 김병현을 격하게 환영했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김영광도 가능성이 있는 투수다”라면서도 “우린 옆구리도 없다. 어린 애들을 키우려고 해도 올라오지 못했다. 김병현은 꼭 필요한 자원이다”라고 김병현 영입을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김병현 보직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판단할 것이다. 2군에서도 중간계투로 나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의 말을 종합해보면 김병현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광주 수창초-무등중-광주제일고-성균관대를 졸업한 김병현은 지난 2012년 넥센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2년간 34경기 8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그동안 한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 (넥센)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