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년 특수강 생산 150만톤으로 확대
입력 2014.04.08 11:28
수정 2014.04.08 11:30
당진에 특수강공장 착공...2만600명 고용창출 효과
현대제철이 현재 50만톤 규모의 특수강 생산능력을 2015년까지 150만톤으로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8일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건설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오는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공장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연산 50만톤 규모의 기존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와 함께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자동차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특수강은 고강도·내마모성을 필요로 하는 강재로 연구개발과 생산이 까다로운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미 글로벌 유수 완성차 메이커들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소재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현대차그룹의 철강 소재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제철도 현대·기아차와 함께 부품 소재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품질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특수강 시장은 소재 조달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강 수입은 195만톤(특수강봉강, 특수강선재 포함)으로 전년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대제철 관계자는 "특수강 생산능력 확대는 중소 수요업체에 소재의 선택폭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와 소재 공급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연간 200만톤 가량의 특수강 소재 및 반제품 수입대체를 통해 무역수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특수강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2만6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조6700억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