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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네이버-다음도 생중계 서비스로 '진검승부'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4.03.29 09:00
수정 2014.03.29 10:53

지난 2006년부터 네이버, KBO와 중계권 독점계약

올시즌 다음도 중계권 계약에 따라 시청자 점유 경쟁 가열

2014 한국 프로야구가 29일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야구 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운 대결을 펼치는 곳이 있다. 국내 포털 업체 1, 2위인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14 프로야구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 확대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 2006년부터 프로야구 시범 중계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독점으로 중계권 계약을 맺고 국내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2011년 이후에는 모바일 중계권 역시 독점 계약을 맺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다음 역시 KBO와 온라인, 모바일 중계권 계약을 맺음에 따라 네이버는 이용자 지키기에 나서는 한편 다음은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양사는 시즌 동안 시청자 확보에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TV생중계·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네이버 웹페이지 캡처

먼저 네이버는 PC와 모바일에 별도로 '프로야구' 코너를 마련하고 매일 펼쳐지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로 서비스하고 있다. 경기 주요 장면을 네이버가 직접 편집해 경기 중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주문형비디오(VOD)'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 2012년 4월 이용자들이 PC에서 화면분할을 통해 한 창에서 최대 4개까지 스포츠 경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통합 생중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복수의 스포츠 중계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4개 경기를 볼 수 있는 4분할 화면과 한 화면에 보조화면을 삽입한 화면(PIP) 등 두 가지 형태를 제공된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캘린더를 통해 국내 9개 야구구단의 경기정보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PC나 모바일에서 네이버 캘린더를 설치하고 응원하는 구단의 일정을 구독하면 자신의 캘린더에 경기장소와 시간뿐 아니라 선발투수 및 경기결과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한번 캘린더 서비스를 구독하면 지난 경기결과도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 구단의 경기일정을 중복해서 볼 수도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하는 2014프로야구 생중계 특별페이지.ⓒ다음커뮤니케이션 웹페이지 캡처

다음 역시 화면 분할을 통해 하나의 중계창에서 최대 4개의 스포츠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팝업 형태로 중계창을 띄워 볼 수 있는 '팝업뷰'와 기존 '팟플레이어'를 통해 고화질 시청을 가능하게 했다. 이용자가 마음대로 중계창 사이즈를 조절할 수도 있다.

특히 다음은 '타임머신 미니뷰어'를 새롭게 적용했다. 경기 중간에 접속하거나 다른 경기를 보다가 채널을 돌린 이용자들을 위해 생중계와 동시에 매회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애플리케이션에서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알림을 설정하면 경기 시작 15분전, 경기 종료 후 결과 및 하이라이트 영상에 대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다음은 향후 응원팀을 위한 설치형 위젯과 구단 전용 런처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시청자 수와 시장 규모는 정확히 측정된 바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독점으로 프로야구를 중계한 네이버의 동시접속자수가 평균 7만명, 최고 19만명에 이르는 점을 볼 때 중계를 통해 포털이 누릴 수 있는 수익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중계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포털 내에서 검색을 하고 관련 서비스들을 이용하게 돼 다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또 접속자가 늘어날수록 중계 중간에 나가는 광고와 온라인 상의 배너 광고에 대한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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