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새누리당 무원칙과 무능 용납 못해"
입력 2014.03.27 20:05
수정 2014.03.27 20:40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겨냥 강경 발언…최악의 경우 경선 불참 시사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김 전 총리 선거 캠프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시민들이 시장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황식 캠프 이성헌 본부장은 이날 오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지도부 혼선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요구하고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당 공천위원회가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해 정몽준 의원,이혜훈 최고위원, 김 전 총리 세 후보 모두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내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오늘 일정을 중단했고, 내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최악의 경우 경선에 불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소위 ‘박심 논란’을 비롯해 김 후보를 둘러싼 온갖 오해와 음해에도 일체 맞대응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 아름다운 경선의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무능하고 무책임한 당 지도부, 특히 공천관리위원회의 처사로 인해 마치 김 후보가‘특혜’에 기대려는 사람처럼 매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심 논란에 대해서도 "특히 실체도 없고 사실과도 다른 ‘박심논란’이 당의 무능한 경선관리와 합쳐져 흑색선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김 후보는 한 번도 특혜를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오로지 당이 공정하게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해달라는 뜻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가 미국에 있더라도 대리등록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당은 느닷없이 후보등록기간을 늦춰 마치 김 후보를 위해 한 것처럼 오해받게 했다"면서 "순회경선은 국민참여경선의 정신과 대원칙에 맞는데도 타 후보가 김 후보를 걸고 불만을 제기하자 원칙을 포기하고 돌연 원샷경선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심위 스스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마치 김 후보를 도와주기 위해 2차 컷오프를 시도하려는 것처럼 한 일 등 벌써 세 번째"라고 비난했다.
이 본부장은 "당 지도부가 매번 당내 기득권자인 특정후보의 입김에 원칙 없이 흔들리면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 기반을 스스로 허물어뜨리고 있다"며 "당의 무능과 무책임한 경선관리가 김 후보의 경선 행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는 등 경선판 전체를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