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발톱 부상' 류현진 등판일정 조정 시사
입력 2014.03.26 16:21
수정 2014.03.26 16:25
애리조나전 주루 플레이 과정 부상으로 최소 한 차례 등판 거를 듯
매팅리 감독도 팀 훈련 후 등판일정 조정 가능성 내비쳐
류현진은 26일 팀 훈련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지만 수비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 연합뉴스
류현진(27·LA다저스)이 지난 23일 호주 개막전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발톱 부상을 당하면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6일(한국시각) 팀 훈련이 진행된 다저스타디움서 가진 인터뷰에서 로테이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곧 류현진의 두 번째 등판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얘기다.
당초 두 번째 등판으로 예정됐던 4월 3일 샌디에이고전은 건너 뛸 것으로 보인다. 그 자리에는 4선발 댄 하렌 또는 폴 마홈이 들어갈 전망이다.
류현진은 26일 팀 훈련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지만 수비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LA엔젤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에 첫 경기에 잭 그레인키가 등판한다는 것 외에 다른 선발투수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발가락을 다쳐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시점에서 선발 순서를 약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클레이튼 커쇼가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등판하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도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발톱을 다쳤다. 이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디 고든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릴 때 류현진은 3루 베이스를 밟고 홈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그 순간 3루 주루 코치가 멈추라는 지시를 급하게 하는 바람에 무리하게 속도를 제어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