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체코서 교통사고 의식불명 여대생 귀국지원
입력 2014.03.06 15:14
수정 2014.03.06 16:14
조양호 회장 지시로 항공권 등 전사적 지원
출발부터 도착까지 안전항공여행 위한 조치 이뤄져
대한항공 지상조업 작업자들이 6일 낮 12시 30분 프라하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응급환자용 리프트카를 이용해 김효정양이 누워있는 스트래쳐를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다. ⓒ대한항공
김효정양의 귀국을 위한 항공권 등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출발 시점부터 한국 도착 시점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항항공의 지원에 힘입어 김효정양은 현지시각 5일 오후 6시 21분에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6일 오후 12시 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효정양은 지난 2월 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한달 가량 의식불명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까지의 병원 치료비만 수천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김효정양이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던 상황.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같은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시로 대한항공 측은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김효정 양이 프라하 공항 출발 시점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현지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해당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들의 협업도 빛났다.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수시로 환자에 상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기내에 탑승해 문제없이 한국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살폈으며, 기내에서도 승무원들이 의사들과 함께 쉴 틈 없이 환자를 돌보는 데 적극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