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에서 CEO로, 홈쇼핑 스타로…NS홈쇼핑과 함께한 10년
입력 2014.03.06 15:12
수정 2014.03.21 17:45
NS홈쇼핑 협력사와 감동 경영
매출 안 나와도 제품 질만으로 평가
10년째 거래하고 있는 김연도 웰빙혼합곡 대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연도 대표.(오른쪽)ⓒNS홈쇼핑
“요즘 소비자들이 4000원짜리 커피는 아무렇지 않게 사서 마시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쌀을 구입할 때는 최대한 저렴한 것으로만 구입하려고 할 때 가장 서운해요.”
농부에서 CEO로 또 홈쇼핑 방송을 직접 진행하는 홈쇼핑 스타로, 또 우리 입맛 알리기 홍보 대사로 적극 나서고 있는 '김연도 웰빙 혼합곡' 대표 김연도씨의 말이다.
NS홈쇼핑 본사가 있는 분당에서 만난 김 대표는 ‘우리 쌀’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고 자부했다. '김연도 혼합곡'은 NS홈쇼핑에서 2009년 45억, 2010년 60억, 2011년 55억, 2012년 60억, 2013년 55억으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지난 10년간 NS홈쇼핑을 통해 웰빙혼합곡을 판매해온 김 대표는 최근 밥상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 가지 잡곡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제품과 1인 가정에 맞춘 소용량 포장,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며 “특히 젊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니 뭐니 해서 점점 우리 쌀을 멀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웰빙’ 바람으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한국 음식은 섬세한 밥맛을 강조한다기 보다 국 찌개, 비빔밥 문화로 인해 ‘배를 채운다’라는 의미가 많았기 때문에 쌀의 품질을 중요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8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식량정책을 강조했던 시절, 농사기술 만으로 은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그는 당시 강남에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된 이후 김 대표의 농사 기술을 배우려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생업에 매진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결국 김 대표는 1987년 농사를 포기했다. 이후 다른 일을 찾기도 했지만 결국은 농업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어 1990년 농업인후계자 연합회 발족을 계기로 상경하게 됐다. 이후 NS홈쇼핑을 만나 방송의 기회까지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경상도 말씨를 쓰는 ‘우직한 농부’다.
농수산물 전문 홈쇼핑인 NS홈쇼핑과 김 대표와의 인연은 10년을 채워간다. 생전 방송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그는 10년간 방송을 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경상도 출신이라 사투리를 써서 그냥 말하는 건 데 화를 내는 걸로 알아들을 때가 있다”며 “그래서 최대한 표준말로 천천히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쇼호스트가 한 번 더 풀어주는 식으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 도상철 대표이사는 명절 때마다 '김연도 혼합곡' 800세트를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다. 이로인한 홍보효과가 커 그야말로 도 대표가 제품의 영업사원인 셈이다.
김 대표는 "NS홈쇼핑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연도 혼합곡도 없었을 것"이라며“홈쇼핑에서 성공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보다 어렵다. NS홈쇼핑에서는 식품만큼은 매출이 안 나와도 꾸준히 방송 기회를 주고 있다. 심야 재방송을 해서라도 업체에 손실이 안 가도록 배려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식품을 팔아서는 큰 매출을 올릴 수 없는데 경영자 입장에서 항상 1차 식품을 방송에 넣어주고 명절때마다 김연도 혼합곡을 주위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NS홈쇼핑의 깐깐한 품질검사 제도로 인해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NS홈쇼핑의 깐깐한 품질검사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니 다른 홈쇼핑 업체에서도 같이 방송을 하자는 문의가 많이 온다”며 “하지만 도 대표와의 인연을 절대 저버릴 수 없어서 NS홈쇼핑과만 거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