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9년만에 현대제철 등기임원 내려놓는 이유
입력 2014.02.24 09:59
수정 2014.02.24 20:59
CFO 강학서 부사장 선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경영 강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 회장 대신 강학서 현대제철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 현대제철 등기 임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우유철 사장, 강학서 부사장 등 4명으로 변경된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이 제3고로 완성,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분 합병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자동차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제철 등기임원을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제철에서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됐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 부사장을 새롭게 등기임원으로 선임해 재무구조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강 부사장은 현대로템 재경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 2009년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원료구매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CFO를 맡고 있는 재무통이다.
한편, 현재제철은 지난해 9월 제3고로 가동으로 연산 1200만톤의 일관제철소 작업을 완성했고,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자동차 강판) 사업 부문을 넘겨받아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로 입지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