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갈라쇼 인터뷰 “마지막 혼자 서게 될지 몰랐다”
입력 2014.02.23 11:10
수정 2014.02.23 14:07
모든 공연 끝나고 마지막 무대서 깜짝 홀로 등장
"그동안 준비 과정 등 너무 힘들어, 쉬고 싶다"
김연아 갈라쇼(SBS 화면캡처)
갈라쇼를 끝으로 공식 현역 활동을 마감한 김연아가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를 마친 뒤 SBS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연아는 "소치에 온지 일주일이 넘었다. 기나긴 시간이었는데 마무리가 돼서 너무 기분 좋고 선수로서 서는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갈라쇼에서는 선수가 등장할 때 해당 국가의 국기가 스크린에 비춰져 뜻이 남달랐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그런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쓴 것 같아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내가 연기할 때 태극기가 스크린에 아주 크고 많이 나와서 든든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마지막 합동 무대에서 단독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먼저 나와있던 선수들인 한 곳을 가리킨 가운데 그곳에서 김연아가 깜짝 등장한 것.
이는 김연아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김연아는 "전혀 뜻밖이었는데 아침에 연습할 때 그렇게 돼 있더라. 마침 갈라쇼에 서게 돼서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공연 때 완벽하게 연기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단독 무대를 가진 이유는 다음 개최지가 평창이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일단 여기서 공식적인 일정은 거의 다 끝났고 폐막식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는 준비 기간도 그렇고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얻는 게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너무 만족스럽고 지금껏 선수생활하면서 쇼트와 프리 모두 클린한 적이 몇 번 없는데 이번에 다시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