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경기장 찾아 러시아 선수 응원…채점 영향 우려
입력 2014.02.21 00:14
수정 2014.02.22 22:18
단체전 이어 여자 싱글 경기 직접 관람
압도적 응원에 대통령까지, 텃세 심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러시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74.64점으로 2위, 율리나 리프니츠카야(16)가 65.23점으로 5위를 차지해 최대 메달 2개를 수확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대통령까지 응원전에 가세해, 이날 경기를 러시아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푸틴은 지난 10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리프니츠카야가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푸틴의 방문이 프리스케이팅 점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24명의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인 24번째 순서로 오전 3시 46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