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노홍철 형 영상편지, 폭풍 감동 "형은 가장 큰 선물"
입력 2014.02.16 12:27
수정 2014.02.16 13:37
방송인 노홍철이 형에게 애틋한 마음이 담긴 영상편지를 보냈다.
노홍철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3000m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이날 노홍철은 영상편지를 통해 "남들이 보기에 우리 형제는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기념일에 서로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가끔씩 주고받곤 한다"고 말했다.
노홍철의 영상편지는 지난 2007년 안나푸르나를 등반한 형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한 보답이다.
노홍철은 "여기 왔을 때 정말 무서웠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형에게 위에서 내려다본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늘에서 보니까 진짜 내 눈앞에 컸던 것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진다. 우리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기에 내려다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여유있고 즐겁게 많이 웃고 살자. 형이 있어서 좋고 내 형이라서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또 "형이 내가 고3일 때 '나는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할 테니 넌 꼭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했다. 그때 형이 했던 말이 내가 지금까지 하고 싶은 걸 신나게 하면서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부모님이 정말 많은 선물을 주셨지만 가장 큰 선물은 형이 아닌가 싶다"라며 각별한 형제애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