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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걸작, 명작인 ´갱스터 영화 고전´이 한국에 상?


입력 2006.08.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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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마테크, 할리우드 갱스터ㆍ액션 특별전

갱ㆍ액션 영화의 고전을 알고 있는가? 어떠한 영화들이 있는 지 말이다. 만일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알게 될 것이고, 아는 이들이라면 다시 한 번 향수에 젖을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바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갱ㆍ액션 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 시네마테크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동안 종로3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할리우드 갱스터, 액션 특별전´을 개최한다. 갱스터 장르의 기념비적 작품들이 망라된 12편 갱스터 무비를 한꺼번에 볼수있는 절호의 기회다.

1930년대 금주령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전적 갱스터 영화의 원형에서부터 1970년대 범죄 액션 드라마 등을 총망라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할리우드 갱스터 영화의 원전이나 다름없는 갱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윌리엄 웰만 감독의 ´공공의 적(The Public Enemyㆍ1931년)이 국내 최초로 선보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빈 르로이 감독의 ´작은 시저´(30년)와 함께 본격적인 갱스터 영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존 갱들을 모델로 했고,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당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 제임스 캐그니는 ´스카페이스´의 폴 무니와 갱스터 연기의 원형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오르며 헐리웃의 전설적인 인물로 남게 되었다.

또 다른 명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추앙받는 하워드 혹스 감독의 ´스카 페이스(Scar Faceㆍ32년)´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당시 충격적일 정도의 폭력 묘사를 통해 갱들의 의리 없는 비정한 세상을 폭로하며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적나라한 폭력 묘사 때문에 제작된 후 2년이 지나도록 개봉도 못하는 수난을 겪기도 한 작품이다.

줄스티븐 소더버그가 ´오션스 일레븐´으로 오마주를 바쳤던 ´리피피´의 줄스 닷신 감독의 ´벌거벗은 도시´도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스 다신 감독의 ´벌거벗은 도시´(Naked Cityㆍ48년)는 30년대 갱스터 영화와 전후 필름 느와르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범죄영화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더러운 얼굴의 천사(Angels With Dirty Facesㆍ38년)´, 라울 윌시의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ㆍ39년)´와 ´화이트 히트(The White Heatㆍ49년)´ , 프랭크 터틀의 ´백주의 탈출(This Gun for Hireㆍ42년)´, 존 휴스턴의 ´키 라르고(Key Largoㆍ49년)´, 프리츠 랑의 ´도시가 잠든 사이에(While the City Sleepsㆍ56년)´, 돈 시겔의 ´형사 마디간(Madiganㆍ68년)´, 리처드 플라이셔의 ´보스턴 교살자(The Boston Stranglerㆍ68년)´와 ´두목은 죽었다(The Don is Deadㆍ73년)´등 다양한 영화들이기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느 하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갱액션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준비돼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네마테크는 "´공공의 적´과 ´스카 페이스´는 흑백필름 그대로 상영된다"면서 "특히 ´공공의 적´은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돼 필름으로 만나불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며 영화제의 백미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달콤한 인생´, ´사생결단´ 등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갱스터물 혹은 범죄액션 영화가 만들어지며 새롭게 갱스터 장르가 각광받고 있는 시점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30년대 갱스터 영화와 전후 필름 누아르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범죄 영화의 걸작 ´키 라르고´, 현대 갱스터 무비의 개막을 알렸던 ´화이트 히트´ , 거장 프랑츠 랑의 ´도시가 잠든 사이에´, ´형사 마디간´, ´보스턴 교살자´ 등이 상영 목록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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