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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합류’ 김성식 “여론 나빠져도 단일화 없다”

이혜진 인턴기자
입력 2014.01.27 10:50
수정 2014.01.27 11:04

“목전 성과 위한 정치공학적 계산 금물…정정당당히 경쟁해야”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김성식 전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전격 합류한 김성식 새정치추진위원장이 ‘야권연대 및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서 나름대로 인물을 갖고 (기성정당을 상대로) 승부하는 이런 모습이 계속 될 것”이라며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여론이 악화될지라도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전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신당 합류를 공식화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대안정당 창당이 구체화 될 때 새로운 정치를 책임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창당 작업이 구체화 되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서까래도 치고 벽돌도 나를 생각이었다”며 합류의 변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야권연대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새정추에 합류했다’는 말에 대해 “조금 과한 얘기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당장 눈앞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는 것보다는 정치권 전체가 국민을 바라보면서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후보 선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6.4지방선거에서 전 선거구(17개)에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낼 것이라는 ‘새정추’ 관계자들의 말에 힘을 실었다.

‘단일화는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있다, 없다의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도 “새로운 정치를 국민여러분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우리 나름대로 인물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좋고 다른 정당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며 야권연대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민주당 내부에서 자꾸 단일화나 연대 이야기 나오니까 ‘이번 선거는 그렇게 하지 말고 우리의 쇄신과 혁신을 통해서 국민 앞에 당당히 경쟁하자’는 목소리가 민주당에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야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오늘 아침에 한 언론의 여론조사를 보니까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추의 신당이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나있더라”며 “우리에게 과분한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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