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문제성 리트윗 '바뀐애 즉사' 말고 또 있다
입력 2014.01.21 16:39
수정 2014.01.21 16:47
리트윗 통해 사회·정치적 민감 사안 다룬 트윗글 대거 실려
‘바뀐애 즉사’라는 내용을 담은 트윗글을 18일 퍼나르기 해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원회 위원의 과거 트위터 행적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까지의 임 위원의 트위터에는 사회·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담은 트윗글이 대거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자 임 위원의 트위터를 살펴보면 이남종 열사 추모문화제와 관련한 글이 리트윗을 통해 다수 포함돼있다. ‘바뀐애 즉사’ 트위터글 역시 해당 추모집회에서 찍힌 팻말의 사진을 이날 리트윗한 것이다.
또한 임 위원은 현 박근혜 정부를 포함해 과거 박정희 정권에 대한 비판의 뜻을 담은 글을 퍼오기도 했다.
18일 임 위원은 “국민도 지키는 약속을 박근혜는 왜 못지키는가요?”라는 글을 리트윗했다.
또 그는 “1977년 6월 6일자 워싱턴 포스트 기사 박정희는 모든 대한민국에 대한 해외 투자/원조의 5%가량을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조직적으로 예치했다”는 내용의 글을 퍼왔다.
이어 19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에 도착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에 “스위스은행도 가서 인출? 아님 입금?”의 내용을 덧붙인 트윗을 리트윗해 위의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글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임순혜 위원의 트위터에는 굵직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진보적 평가를 담은 다수의 글이 리트윗돼있다.
18일 임 위원은 이석기 내란 공판과 관련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38차 공판 녹음파일 공개 - 5.12 이후, 3인 만남 어디에도 내란은 없었다, 변호인 : 애초에 내란음모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퍼오기도 했다.
또한 이날 그는 “이건 나라가 아닙니다, 범죄집단이지. 아주 큰 죄, 국기를 흔들 정도의 범죄를 저질러야 권력을 누리며 출세가도를 달리고 경범죄 지으면, 아니 심지어는 무고한 시민들까지 감방 처넣는 거꾸로 세상입니다”라는 한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아울러 코레일 최연혜 사장과 관련해서는 “정치꾼 최연혜 사장에게 코레일 맡겨선 안 돼”라는 제목의 사설에 이어 “박근혜가 뽑은 대전의 딸 최연혜, 정치적 행보의 끝은?”이라는 기사를 가져왔다.
19일에는 “채널 A야. 김대중 대통령께서 간첩이었다면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들은 무엇인가? 종편 채널A 허가 취소하라”란 트윗을 퍼왔다.
가장 최근인 21일 임 위원은 “1천만관객 ‘변호인’ 흡집내기, 조선일보의 컴플렉스”란 제목의 기사 링크를 리트윗했는데 영화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