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흡연장면, 청소년 흡연 확률 높인다?
입력 2014.01.19 16:34
수정 2014.01.19 16:41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보고서 통해 밝혀
영화 속에서 흡연 장면을 접한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흡연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수록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들은 평균적으로 137.4회의 영화 속 흡연 장면을 봤고,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은 이들은 74.4회의 흡연 장면에 노출됐다.
또 흡연 장면 노출이 가장 많았던 그룹의 현재 흡연율은 노출횟수가 가장 낮은 그룹의 흡연율보다 38.7배 높았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을 영화 속 흡연장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며 “영화 속 흡연장면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연구나 정책에서 매우 뒤처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10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