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심 아내 살해한 남편, 시신에 한 짓이...
입력 2014.01.17 15:29
수정 2014.01.17 15:37
"결혼 전 남자친구와 계속 연락 주고받아 홧김에 살해 저질렀다" 자백
결혼 전 남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해 아내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살인 등)로 오모 씨(35)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3시경 오 씨는 자신의 집에서 두유에 수면제를 타 아내 추모 씨(35)에게 건넨 뒤, 잠든 아내의 목을 줄넘기줄로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아내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경남 고성군 연화산 톨게이트 부근의 하수구에 유기했다.
그러나 곧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자신의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평소 아내가 결혼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것에 큰 불쾌감을 느꼈고, 둘 사이에는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다.
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부부싸움 후 아내가 가출했던 기간에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며 “그 사실을 알고 화를 참지 못해 살해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오 씨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