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쿠웨이트 정치학자 "빈 라덴은 살아있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4.01.07 20:03
수정 2014.01.07 20:10

쿠웨이트의 한 정치 분석가가 9·11 테러를 주도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방송사 '에미리츠 24/7'의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 알나피시 전 쿠웨이트대 정치학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죽었다는 미국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권 TV채널 '로타나 칼리지아'를 통해 방송된 이 인터뷰에서 알나피시는 "미국이 11년 동안 추적한 사람을 찾아서 그냥 쏴 죽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그건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의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빈 라덴은 미국에 납치돼 아직 살아 있지만 미국은 사람들이 그가 살해돼 바다에 버려졌다고 믿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임브리지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쿠웨이트 국회의원도 지낸 알나피시는 또 "빈 라덴이 만든 알카에다 조직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알카에다를 대표하는 작은 집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1년 5월 파키스탄에 은신해 있던 빈 라덴을 사살하고 시신을 바다에 수장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신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각종 음모론이 제기돼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