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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카디프시티 FA컵 32강 견인 ‘솔샤르 눈도장 쾅’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1.05 10:23
수정 2014.01.05 10:57

이청용, 후반 교체 투입돼 볼턴 32강행 힘 보태

‘윤석영 엔트리 제외’ QPR, 에버턴에 완패 탈락

김보경이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데뷔전에서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 연합뉴스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신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데뷔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카디프 시티는 5일(한국시각)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이날 관심은 솔샤르 감독의 데뷔였다.

다행히 김보경은 솔샤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전반 12분 크로스바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하는 등 무난한 활약상을 선보였다. 김보경은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총 79분을 소화했다.

카디프 시티는 강호 뉴캐슬을 맞아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후반 17분 파피스 시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크레이그 눈의 동점골로 따라붙은 뒤 후반 35분 프레이저 캠벨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볼턴 원더러스 이청용(26)도 소속팀의 FA컵 32강에 기여했다. 볼턴은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블랙풀과의 FA컵 32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이청용은 로테이션 시스템에 따라 후반 26분 벡포드 대신 교체 투입돼 20분가량 활약했다.

이날 이청용은 시즌 1호골 기회를 아쉽게 무산시켰다. 후반 31분 멋진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이 취소됐다. 전 과정에서 안드로스 모리츠가 올린 코너킥이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는 판정 때문이었다.

경기 후 볼턴 구단 홈페이지는 "이청용의 아크로바틱 발리 슈팅이 먼 쪽 포스트 골망에 날벼락을 때렸다"면서 슈팅 장면을 화려하게 묘사했다.

전반 9분 다비드 은고그의 선제골로 앞서간 볼턴은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5분 벡포드의 결승골로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복귀한 윤석영(25)은 에버턴과의 FA컵 경기 엔트리서 제외됐다. QPR은 에버턴에 0-4 크게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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