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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위원장 “러시아 폭탄테러, 야비한 공격”

이한철 기자
입력 2013.12.31 09:18
수정 2013.12.31 21:13

2월 개막 앞두고 잇따른 테러, 100여명 사상

“올림픽 운동 훼손한 비겁한 행동” 맹비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유튜브 동영상 캡처)

“테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최근 잇따른 폭탄 테러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테러범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 인근에서 이틀 연속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20여 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한 번은 기차역, 한 번은 버스를 노렸다.

바흐 위원장은 31일(한국시각)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어난 러시아 폭탄 테러는 죄 없는 국민들을 향한 야비한 공격이며 올림픽 운동을 훼손한 비겁한 행동이다”며 테러범들을 맹비난했다. 또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테러를 향한 무관용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한 연대를 통해 평화로운 방법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올림픽을 겨냥한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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