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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 효능 없다" 미국 연구 발표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18 10:27
수정 2013.12.18 10:37

기억력 감퇴·암 발병·심장질환 예방 효과 없는 것으로 밝혀져

"종합비타민 효능 없다"는 주장이 미국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기되고 있다. KBS 뉴스 화면캡처

미국에서 종합비타민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는 연구 결과가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

이를 반영해 16일(현지시각) 미국 CBS방송은 종합비타민 섭취가 질병을 예방한다고 보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드거 밀러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교수는 이 방송을 통해 종합비타민 대신 채소나 과일, 견과류를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 내과학회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 연구진이 만 65세 노인을 두 실험군으로 나누어 각각 종합비타민과 가짜약을 12년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기억력 시험에서 두 그룹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존스홉킨스대의 연구에서는 비타민 섭취가 심장질환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종합비타민과 가짜약을 5년 간 복용한 두 집단에서 심장마비 및 흉통 발생률, 뇌졸중 확률, 사망률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내과학회보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가 암과 심장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반면 제약업계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크게 반발발했다. 이에 덧붙여 ‘불균형 식단’으로 인해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것은 종합비타민제 및 미네랄 보충제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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