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철도 파업... 수출 업종 영향은?

산업부
입력 2013.12.09 12:23
수정 2013.12.09 16:00

철도노조, 화물 운송 절반으로 줄였지만 수출품과 긴급 물품 중심 운행

업계, 대부분 육상과 해상으로 이동해 수출에 큰 영향 없을 듯

9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사람들이 기차표를 사기 위해 서울역 창구에 모여 있다. ⓒ데일리안 = 최용민 기자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해 부산항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수출 업종에 대한 뚜렷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화물 열차의 운행 횟수를 절반으로 줄인다고 9일 밝혔다. 평소 72편 운행을 36편으로 줄이고 화물 운송은 수출품과 긴급 물품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코레일은 파업에 앞서 이달 4일부터 평상시 물동량보다 15% 이상 늘려 운송을 했기 때문에 당장 화물 운송에 큰 차질을 빗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 부산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코레일과 항만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차를 대체 운송수단으로 편성하기로 했지만 화물연대가 대체운송을 거부하면 물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대부분의 수출 업종은 부산항까지의 물류 이동을 육상과 바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파업과 관련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을 많이 하는 전자업계 등은 자회사를 통해 육상으로 물류를 운반하기 때문에 이번 철도파업으로 인해 큰 피해는 입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단 반도체의 크기가 작고 주로 수출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운송은 주로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철도파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도 "대형 유리 제품의 경우 맞춤형 운송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일반 철도 운송의 비중 자체가 매우 작아 이번 철도 파업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출 업종인 자동차 업계도 완성차를 카케리어(자동차를 싣는 차)로 운반하기 때문에 이번 철도 파업과는 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부품 수급과 관련해서는 현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대부분 부품업체가 완성차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트럭이나 컨베이어벨트로 공급하고 있다.

철강 업체인 포스코는 전체 운송 물량 중 철도는 10% 미만으로 주로 트럭을 이용해 운송한다. 특히 조선사로 가는 건 바다를 이용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제철소가 철도 수송이 좀 많은 편인데 철도파업에 대비해 긴급재 우선으로 편성하고 육송으로 전환해서 납기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도 전체 운송 물량 중 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은 8~9% 정도로 철도파업에 대비해 이중 절반정도 코레일에서 별도 편성해서 운송하고 있고 나머지는 육송으로 하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