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척해진' 이수근 공판 출석 "깊이 반성, 경찰 성접대설은..."
입력 2013.12.06 13:35
수정 2013.12.11 15:19
수억 대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이 사건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수근은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을 향해 심경을 전했다.
이수근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많이 뉘우치고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성접대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이날 이수근을 비롯해 기소된 탁재훈 토니안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4억 원, 이수근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7000만 원,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9000만 원 상당을 걸고 상습도박을 했다.
배팅액이 적은 방송인 붐과 가수 앤디, 개그맨 양세형에 대해서는 약식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