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정원과 사이버사, 문재인 종북 묶기"
입력 2013.12.06 10:41
수정 2013.12.06 10:53
6일 MBC 라디오서 "문재인, 정치인으로서 일상적 활동 재개한 것"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의원의 2017년 대선 출마 시사 발언과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문재인 의원이 대선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적인 승리 요인으로 종북 프레임을 지목한 데 대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해서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면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종북 프레임이 결정적인 승패를 갈랐다고 하는 그런 분석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실제로 대선 기간 중에 보면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NLL(북방한계선) 회의록을 유세장에서 공개한다”며 “여야 후보간 지지율이 줄어들어서 순위가 뒤집히는 여론조사가 나오기 시작한 날 (김 의원은) 바로 그 회의록을 공개하고 NLL, 종북공세를 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이제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 댓글 사건이라든가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통한 SNS 공작과 같은 것들, 대선 개입의 초점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문 후보를 종북으로 묶기 위한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의원은 문 의원의 회고록 출간과 차기 대선출마 시사 등으로 불거진 대선 불복 논란과 관련해 “(문 의원은) 이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된 날 승복한다는 말을 했다. 그 이후에 어떤 다른 말도 안 했다”면서 “이제 정치인으로서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어떤 정치활동을 해나가겠다는 재개의 의미”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것을 이제 불복이라고 시비 거는 분들에게는 이런 저런 말귀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제 승복이냐 불복이냐 이것은 이미 1년이 지난 지금은 논할 시기가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문 의원과 단일화 합의시한을 20여 시간 앞두고 돌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 의원은 “시한 문제에 대해 우리도 그 정도(시한)까지 하면 되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지만, 안 의원의 입장에선 그 결과가 결국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국민들에게 좀 더 어떤 피곤함만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판단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 협상이 무산된 뒤 안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기까지 양 후보 간 재회동이나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선 “뭔가 이쪽에서 양보할 게 있으면 다 양보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에 대한,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