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포 “신아일보 입사 전 비데 사업, 성기구 오해”
입력 2013.12.04 11:55
수정 2013.12.04 12:00
이재포 비데 사업(KBS 화면캡처)
개그맨 출신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가 언론계에 발을 들이기 전 비데 사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개그맨 정재윤, 문경훈, 이재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재포는 "사실 비데사업의 선구자였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여 년 전 비데사업에 도전한 적이 있다"며 "모 장관님을 찾아가 비데의 수익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성적인 기구라 오해해 결국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비데사업 이후 죽염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러나 모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에서 '죽염의 문제점'이 방송되면서 사업이 망했다"라고 고백했다.
수차례 사업 실패를 거듭한 이재포는 "신아일보 홍보이사로 들어가게 됐다가 기자에 관심이 생겼다. 당시 정치부에 국회 출입 기자 공석이 생겨 떼를 써 들어가게 됐는데, 국회에 들어가 보니 잘 챙겨 입은 국회의원들이 매일 싸우니까 정말 재밌더라"고 기자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신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전향한 그는 기자 생활 8년 차를 보내고 있으며 현재 재직 중인 신아일보 정치부 부국장을 역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