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제철인 농어! 한 번 즐겨보자!!
입력 2006.08.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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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장을 편안하게,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난호어목지》에는 ´깍정´이라 하였고, 정약용의《아언각비》에서는 농어(農魚), 《자산어보》에서는 걸덕어(乞德魚)라 하였다. 경남 통영에서는 농에, 부산에서는 깡다구, 전남에서는 깔대기, 껄떡, 울릉도에서는 연어병치, 독도돔으로 불린다. 30cm안팎의 작은 것은 부산에서는 까지매기, 완도에서는 절떡이라고 불리며, 특히 몸통에 검은 점이 많고 작은 것은 전남 순천과 장흥에서 깔따구, 껄떡이로 불린다.
몸길이 약 1m이다. 몸은 긴 타원형으로 8등신이라 할만큼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옆줄은 몸 중앙보다 약간 등쪽에 있으며 꼬리지느러미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몸의 등쪽은 푸른색을 띠며 옆줄을 경계로 밝아져서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어릴 때에는 옆구리와 등지느러미에 작고 검은 점이 많이 흩어져 있으나, 자라면서 검은 점의 수가 적어진다. 우리나라 서해에서 서식하는 농어의 경우에는 성장한 후에도 비교적 큰 검은 점을 가지고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먹이를 먹기 위하여 육지에 가까운 얕은 바다로 이동하고, 겨울철에는 알을 낳고 겨울을 나기 위하여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을 한다. 어릴 때에는 담수를 좋아하여 봄에는 육지에 가까운 바다로 들어오며, 여름에는 강 하구까지 거슬러 왔다가 가을이 되면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육식성으로서 소형 어류, 새우류를 먹는다. 특히 멸치를 잘 먹어서, 멸치가 연안으로 몰려오는 봄,여름이면 멸치 떼를 쫓아 연안을 돌아 다닌다. 산란기는 11월에서 이듬해 4월이며, 산란은 연 1회 이루어진다. 연안이나 만 입구의 수심 50∼80m 되는 약간 깊은 곳의 암초 지대에 알을 낳는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기 때문에, 낚시에 미끼를 달아 바닥 가까이까지 내려서 잡거나, 그물의 아랫깃이 바다 밑바닥에 닿도록 한 후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서 잡기도 한다. 여름에 많이 잡히며, 7~8월이 제철이다.
그러나 여름철에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나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하고 민물에서는 빨리 죽기 때문에 수돗물에 씻거나 온수처리를 하면효과가 크다. 이러한 농어로 생선회를 해 먹을 때는 강한 산성 식품이므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살이 희며, 어린 고기보다는 성장할수록 맛이 좋다. 지리, 찜, 회 등으로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