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젊은이들 ‘바보(Babo)’라는 은어 유행
입력 2013.11.28 11:49
수정 2013.11.28 11:58
'보스'라는 의미로 사용, 올해의 청소년 단어로 등극
독일 젊은이들 사이에서 ‘Babo(바보)라는 은어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동영상 화면캡처
독일 젊은이들 사이에서 ‘Babo(바보)’라는 은어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각) 독일 일간지 프랑크프루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1면 사설에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사전에도 없는 은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Babo’를 설명했다.
FAZ의 기사에는 “‘Babo’가 독일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보스’라는 뜻으로 통하며 유행하고 있지만 한국어로는 ‘얼간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독일 젊은이들 사이에 ‘Babo’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된 이유는 독일 중부 오펜바흐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랩 가수 하프트베펠(27)이 자신의 노래에서 이 단어를 처음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가 부른 ‘Chabos wissen, wer der Babo ist(차보스는 안다. 누가 바보인지)’라는 노래는 유튜브에서 1200건 정도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덧붙여 FAZ는 “이 같은 국적 불명의 청소년 은어가 어른들에게는 곤혹스럽게 들릴 수 있다”며 “이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될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Babo’는 최근 독일의 저명한 출판 그룹 ‘랑엔샤이트’가 선정한 ‘올해의 청소년 단어’에 등극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