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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암벽여제' 김자인…동시석권 쾌거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3.11.19 12:08 수정 2013.11.19 12:13

스포츠 클라이머로서 3년 만에 월드컵-세계랭킹 1위 차지

김자인 ⓒ 연합뉴스

‘얼짱 암벽여제’ 스포츠 클라이머 김자인(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리드 월드컵과 세계랭킹 1위를 석권했다.

김자인은 18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크란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지난 16일 예선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루트를 모두 완등,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 등 5명과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7일 준결승에는 단독 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18일 오전 열린 결승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등반 중 체력이 떨어지면서 29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미나 마르코비치를 약 17점 차이로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세계랭킹은 최근 12개월 동안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랭킹포인트에서도 마르코비치를 20점 차이로 따돌리고 2013 리드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자인은 올해 리드 월드컵에 8차례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자인이 세계랭킹과 월드컵랭킹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 이후 3년 만의 쾌거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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