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러브콜’ 팔카오, 벨기에 완파 주도
입력 2013.11.15 08:56
수정 2013.11.15 09:05
FIFA랭킹 4-5위 대결로 관심
팔카오 결정력으로 2-0 완승
벨기에전 완승을 주도한 콜롬비아 팔카오. ⓒ 유튜브 캡처
라다멜 팔카오가 이끄는 콜롬비아가 벨기에 원정을 승리로 장식,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서 열린 벨기에와 평가전에서 2-0 완승했다.
콜롬비아(FIFA랭킹 4위)는 팔카오와 빅토르 이바르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유럽의 강호 벨기에(FIFA랭킹 5위)를 완파, 2014 브라질월드컵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벨기에는 A매치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가 끊겼다.
원정에 나선 콜롬비아는 팔카오, 로드리게스, 아르메로 등 주축 선수들을 가동했고 벨기에 역시 에당 아자르, 크리스티안 벤테케, 펠라이니 등 주전들로 응수했다.
하지만 벨기에는 안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벨기에와 달리 콜롬비아는 프랑스 리그1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는 팔카오의 피니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반 기회를 노리던 팔카오는 후반 6분, 벨기에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를 팔카오가 환상적인 마무리로 골을 만들었다. 팔카오의 골로 기세가 오른 콜롬비아는 후반 21분 이바르보가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팔카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최고액 경신 루머도 낳고 있다. 올 여름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지만 AS모나코에 빼앗긴 첼시는 팔카오를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퍼붓고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6위)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7년 5개월 만에 스위스(FIFA랭킹 7위)를 만난다. 스위스는 한국 축구의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무산시킨 장본인이기에 관심이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