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신당 창당 ´꿈틀´
입력 2006.07.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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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사실상 ´해체위기´…이인제 중심 ´해쳐모여´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
국중당이 5.31지방선거 참패 이후 심대평 공동대표가 사퇴를 겪는 등 당해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 중심의 신당창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더욱이 이 의원이 최근 정치자금수수 무죄 판결을 전환점으로 공개모임석상에서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등 ‘재기’에 나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중당의 해체와 동시에 ‘이인제신당’이 출현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박원경 최고위원과 황장수 당무위원, 정권창출추진위원회(정추위), 서울·경기·인천·강원·경남 시도당 대표들은 이미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런 상황이면 차라리 당을 해산해야 한다”며 사실상 당 해체를 인정해 왔다.
또한 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도부의 무책임으로 당이 혼돈상태에 빠졌는데도,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지 않는 것은 공당으로써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임시전당대회를 소집을 주장하는 등 분당위기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결국 당의 주축인 이들이 분당을 사실상 주도함으로써 ‘이인제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또한 국중당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 소멸되는 것이 아닌 제3세력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는 판단이기도 하다.
정추위측 핵심 관계자도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민중심당은 정치적으로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우리가 요구한 임시전대도 현실적으로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당에서 신당 창당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중당이 해체 후 정계개편에 휘둘리지 않고, 당장 제3의 세력으로 신당 창당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당원들은 그 중심에는 이인제 의원이 설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이인제 신당’창당에 힘을 실었다.
이 의원 측도 “당이 없어진다면 신당 창당이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겠느냐”면서 “이 의원도 구체적으로 향후 문제에 대해 구상을 한 것은 아니지만 당원들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족쇄’처럼 따라다녔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시대의 소명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등 재기에 나서며 ‘이인제 신당’창당을 가시화시키고 있다.
